[뉴스초점] 코로나 확산세 주춤…오미크론 연쇄 감염 본격화
지난 한 주 코로나19 확진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강화된 거리두기는 남은 일주일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까? 먼저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한 진단부터 부탁드립니다.
사적모임 규모를 4명으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신규확진자에 비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줄지 않는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80%를 넘었는데 언제쯤 이 추세가 꺾이리라 전망하십니까?
강화된 거리두기가 다음 달 2일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세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가 향후 유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데 문제는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어쩌다 감염된 건지 그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 같아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을 완전히 막긴 어려울 것 같고,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변이의 전파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한두 달 정도 이내에 우세종이 될 수 있단 전망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델타 변이의 경우엔 우세화 판단까지 89일이 소요됐었다면서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선 신속한 검사가 필수적인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등 5개 변이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PCR 시약을 30일부터 검사소에 도입하기로 했죠?
정부는 조만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구체적인 국내 도입 일정을 발표할 예정인데, 1월 말 사용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30만 명분 계약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머크사 물량을 더하면 54만 명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유행이 이어지면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만큼 물량 확보가 중요하겠죠?
독일, 영국 등에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일단 승인 보류 결정을 내렸는데요. 우리 방역당국도 이들 국가의 효과가 나타나면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죠. 도대체 몇 차까지 맞아야 방어력이 완성되는 것인지 의문이 높아지고 있어요? 전문가로서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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